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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김영주 원장 신문기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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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정지기
댓글 0건 조회 479회 작성일 17-05-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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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국가흥망의 근본이다

 

 

교육은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면 반드시 행해야 할 도리이다. 교육은 이 사회를, 인류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근본임은 물론, 인류를 문명케 하는 기초가 된다. 그러므로 개인에 있어서나 가정에 있어서나 사회와 국가의 흥망이 교육을 잘하고 잘못함에 있다 할 것이다.

 

 

 

사람이 만물 가운데 가장 지혜롭다. 그러나 교육의 힘이 아니면 어찌 최고의 자격을 얻을 수 있겠는가? 1990년대 장군의 아들이란 영화가 있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였는데 거기에 나온 김두환이 종로의 건달 두목이었다. 그러나 한글을 쓸 줄 몰라 한글을 배우는 모습이 나온다. 아무리 집단이 형성되고 사회 국가가 형성되어 있을지라도 모르면 지도자가 될 수가 없다. 더불어 교육의 힘이 아니면 그 집단이나 사회 국가가 발전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교육은 사람의 구실을 하게 하고 사람의 일생을 빛나게 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일생에 기초가 되는 태교(胎敎)로부터 유교(幼敎)와 통교(通敎)가 잘 베풀어져야만 가정에서 사회에서 국가에서 더 나아가 세계에서 유용한 인물이 될 것이다.

 

 

 

과학문명이 첨단을 달리고 있다. 과학문명의 발전은 과거에 극복하지 못했던 인류의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성과를 거두어, 의료분야에서는 각종 불치병, 난치병을 극복하는 개가를 올렸으며, 농업분야에서는 유전공학의 연구 성과에 힘입은 품종개량으로 생산성이 높아져서 식량난을 해결하는가 하면, 우주시대를 여는 데까지 나아갔다. 반면에 사회는 후기 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전통 가정이 해체되는 등 윤리적 위기를 초래했으며, 생명경시 풍조의 만연과 자연 생태계의 파괴, 대량 살상 무기의 개발로 인한 인류 공멸의 가능성 등 총체적인 위기의 시대를 맞이했다. 이러한 부작용은 물질의 풍요가 진정한 행복의 길이 아니며, 오히려 더 큰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하는 촉매가 되었으며, 마침내 과학문명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한 과학문명의 패러다임에 변화는 2014년 12월 29일,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세계 최초의 법이 대한민국 국회를 통과했다. 인성교육진흥법은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 법에 명시된 인성교육의 정의는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너무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에 ‘묻지 마 살인’이 바로 그것이다. (성)폭행, 강간, 절도, 자살, 우리의 눈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 일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말 하루가 다르게 우리들을 위협하는 사건들로 잠을 못 이룰 때가 많다. 그런데, 정작 얼마나 달라졌고 달라져야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제 우리 스스로 인성교육에 눈을 뜨고 깊이 있게 성찰해야 할 시기라 생각된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우리는 이 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바쁘게 빠듯하게 살면서 금방 서로를 잊어버리고 산다는 것이다. 인간은 기계나 로봇이 아니다. 마음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누군가와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야 존재감이 있다. 하지만 정체성을 잃어 가며 불안한 사회로 치닫고 있다.

 

 

 

교육에는 두 가지가 있다. 과학교육과 도덕교육이다. 과학교육은 과학문명을 발전시키는 교육이고, 도학 교육은 인간 내면의 발전을 유도하는 교육이다. 그러나 기본적 바탕은 도학 교육이어야 한다. 도학으로서 바탕을 삼고 과학으로서 사용하는 교육을 삼아야 인류의 행복이 거기에 있다. 도학 교육이란 인성교육을 의미한다. 필자는 우병우를 보면 생각나는 법문이 있다. “마음이 바르지 못한 사람이 돈이나 지식이나 권리가 많으면 그것이 도리어 죄악을 짓게 하는 근본이 되나니, 마음이 바른 뒤에야 돈과 지식과 권리가 다 영원한 복으로 화 하나니라.” 소태산의 말씀이다. 마음을 바르게 길들여 놓으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선용하여 돈과 지식과 권리가 서로 행복하고 은혜롭게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쓰일 것이다. 그러니 마음이 주체가 된다. 마음이 열리면 사실상 돈이나 지식이나 권리는 그저 수단일 뿐이다. 그러한 것들을 이용해서 세상 사람들을 살리는 데 쓸 수 있는 사람이 인간의 참된 가치를 아는 사람이며 지도자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모든 분야에서 지금의 사회상은 더욱 바른 마음 가진 사람을 요청하는 밝은 시대가 되었다. 인성교육진흥법 또한 병든 사회를 진단한 결과의 한 단면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바르지 못한 사람은 어디서든 설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진리 자체가 극히 밝고 바르기 때문이다. 숨은 것은 반드시 나타나는 법이니 보이는 곳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나 항상 바른 마음, 바른 행을 길들여가는 것이 이 시대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급선무이다.

 

 

 

'야초점장우로은 천지회운정심대(野草漸長雨露恩 天地回運正心待)란 말이 있다. 그 뜻은 ‘들풀이 점점 자라는 것은 우로의 은덕이 있기 때문이요, 천지는 그 운을 바른 마음 가진 사람에게 내리신다.’라는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정심(正心)이 곧 그 요소이다. 바른 마음을 가지려면 도학 교육 즉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통령을 뽑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출마한 사람 중에 누가 인성교육을 꼭 실현시킬 수 있는 인물인지 판단하여야 한다. 국가의 흥망은 안보나 복지 등에도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교육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각성해야 한다. 교육이 잘되면 그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해결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바른 마음 가진 사람이 이 국가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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